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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를 치료하는 눈운동 EMDR - 도파민과 아세틸콜린 인지 기능을 높여주는 아세틸콜린 뇌 관련 기사를 읽다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인지 기능을 높여주고 뇌신경손상을 정상화시킨다는 정보를 보았다. 아세틸콜린이 알츠하이머 병의 악화 속도까지 줄여주며,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켜준다는 기사였는데 계속 읽어보니 제약회사의 뇌기능 개선제 광고인 것 같아 뭔가 속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아세틸콜린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쓰이며, 뇌기능 활성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는 정보이다. 뇌에서 기억을 하기 위해서 여러 부위에서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며, 혈압, 심장박동, 근육의 흥분과 수축, 장의 활동 등등 많은 신체활동에 필수적이다. 다만, 아세틸콜린은 화학 약품 없이도 간단히 분비된다. 아세틸콜린은 그저 우리가 어떤 특정한 활동에 집중하기만 해도 분비된다. 흥미 있는 활.. 2021. 3. 17.
핀테크 사업에 대한 중국 규제 - 앤트그룹 표적 규제 중국 핀테크(금융기술) 산업의 성장세는 어마어마하다. 중국 도심에서는 현금이 사라지고 모바일폰과 QR 코드로만 계산을 한다. 핀테크 산업의 거래규모는 2016년에 비해 2배나 성장했고, 그 성장 속도가 너무나도 빠른 나머지 그에 대한 규제는 뒤쳐져 있는 상태이다. 온라인 상점 쇼핑뿐 아니라 재테크 자산관리, 소액대출 등등 은행에서 처리하는 업무들도 모두 모바일로 가능해졌다. 알리바바의 계열사이자 알리페이로 시작한 앤트그룹은 중국의 규제 덕에 상장중단되었고, 특히나 소액대출 사업이 큰 규제를 받았다. 중국 금융 당국은 앤트그룹의 금융사업을 지적하며, 사업구조를 아예 바꿀 것을 지시했다. 앤트그룹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로 시작해 금융서비스를 확장해 나갔다. 지금은 중국 개인 대출의 10%가 앤트그룹.. 2021. 3. 16.
슈퍼에서 구입한 인도 간식 사모사(Samosa) 이번에 가는 슈퍼는 유기농 과일, 채소와 신선식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조금 멀어도 자주 가는 편이다. 얼마나 먼고 하니, 이렇게 야트막한 언덕이 있는데 이 언덕을 넘어야 슈퍼가 나온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빠르지만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자전거 타기는 위험하다. 운동도 할 겸 걸어 간다. 이날은 날씨가 참 이상했다. 날이 흐렸는데, 언덕 저편으로 구름 경계선이 보여서 신기했다. 저쪽은 날씨가 맑은가? 슈퍼에 도착해 둘러보니,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가 신기하다. 오른쪽은 미니 오이인데, 지금 보니 하나 집어와서 비빔밥 만들 때 넣어 먹을걸 그랬다. 이 슈퍼의 야채칸은 대부분 유기농에 GMO 없는 재료들이라 믿을만 하다. 래디시와 알로에가 있다. 래디시 무는 한번 씻어나왔는데, 내 지인들은 이렇게 .. 2021. 3. 15.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억 리뷰 - 꿈에서 전생을 볼 수 있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글은 언제나 그 상상력과 소재에 놀라게 된다. 처음 를 읽었을 때, 개미의 시선으로 인간 세계를 바라본다는 상상은 한번도 해본 적 없었기 때문에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이번에 읽은 도 역시 상상력의 기발함이 돋보인다. 주인공이 꿈과 최면을 통해 자신의 전생과 소통한다는 소재는 그 자체로도 흥미롭다. 처음에는 이 책을 오디오북으로 자기 전마다 몇 챕터씩 들었다. 주인공 르네가 최면으로 전생체험을 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눈을 감고 오디오북을 들으며 최면을 하는 기분을 즐겼는데, 그러다 잠이 들어버리는 게 문제였다. 잠이 깨어 다시 오디오북을 들어보면 내가 잠들어버린 동안 스토리가 한창 진행되어서 다시 책으로 읽어야 했다. 오디오북으로는 옴니버스식 이야기를 듣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내.. 2021. 3. 14.
잇몸 질환이 알츠하이머 치매, 당뇨와 연관 있다 사람의 몸에 생기는 질환에는 모두 미생물이 관련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입은 가장 많은 박테리아를 배양하는 기관이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발표에 따르면, 구강 속 세균이 많을수록 몸 속 대장에도 세균이 많다고 한다. 입 속의 박테리아와 대장 속 박테리아는 인간의 몸에서 수십억 년 동안 진화하여, 구강 건강과 몸 건강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각종 박테리아와 몇몇 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치주염이 있는 사람들은 치아와 잇몸 사이 틈에 서식하는 세균이 수천 개에서 수백만 개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이런 치주염으로 인한 세균 증식은 관절염 뿐만 아니라, 당뇨,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치를 잘 하지 않거나 칫솔질을 잘못하여 구강 관리가 미흡하면, 입 속의 음식.. 2021. 3. 11.
상티넬 - 카리스마 넘치는 여군의 복수, 프랑스 액션 스릴러 상티넬(Sentinelle, 2021)은 프랑스 액션 스릴러 영화로, 시리아 전쟁에서 큰 트라우마를 입은 프랑스 군인, 클라라가 주인공이다. 전쟁에서 돌아온 그녀는 여동생이 끔찍하게 폭행당한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손으로 정의를 되찾으려는 비질란테로 변신한다. 상티넬 줄거리 영화의 첫 장면은 프랑스군의 통역병인 클라라가 시리아에 파병되어 전쟁 포로를 심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5개 국어를 구사하며, 군 훈련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녀는 유창한 아랍어로 여성 포로를 심문한다. 총구에도 입을 열지 않던 포로는 결국 클라라에게 테러범인 남편의 정보를 털어놓고, 자신의 아들만은 무사하게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클라라가 얻어낸 정보대로 움직이는 프랑스군은 곧 수배자를 찾아내고, 진압작전을 펼친다. 일은 순조롭게 흘.. 2021. 3. 10.
해외 웹사이트 읽을 때 유용한 확장 사전앱 - 엣지와 크롬 비교 원래 인터넷을 사용할 때 오랫동안 크롬 브라우저를 쓰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좀 무거워진 것 같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엣지가 예전보다 많이 가벼워지기도 했고, 크롬과 동기화가 된 부분이 많아서 쓸만한 것 같습니다. 엣지 사전 확장앱 설치하기 크롬을 사용해서 해외 웹사이트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를 클릭만 하면 뜻이 나오도록 사전 확장앱을 쓰고 있었습니다. 엣지에서도 확장앱이 될까 싶어 찾아보니,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1. 엣지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 점 세 개(▪▪▪)를 선택하고 메뉴 중에서 '확장'을 선택합니다. 2. 'Microsoft Edge용 확장 가져오기'라는 파란 버튼을 클릭합니다. 3. 검색창에 '사전'을 검색합니다. 여러가지 사전 앱 중 하나를 .. 2021. 3. 9.
바이든 1조 9천억 달러 경기 부양책 통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바이든 정부가 제안한 1조 9천억 달러의 부양책은 정책 입안 과정이 비교적 빠른 편이다. 하원에서는 별다른 반대나 방해 요소 없이 통과되었지만, 상원에서도 그대로 통과하기는 은근 어려워 보였다. 미국 상원의 100 석 가운데 민주당 50석, 공화당 50석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경기부양안 상원 통과 과정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바이든 경기부양책이 그대로 통과되기 어려워서 여러 가지 수정안을 거치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대충 정리를 해놓았다. 운동을 갔다 와서 블로그 포스팅을 마무리하려 했는데, 바로 그 한 시간 만에 바이든의 경기부양안이 통과되었다는, 46분 전에 올라온 따끈따끈한 기사를 읽었다. 아니... 미국 상원의원들은 토요일에도 일하는 건가? 알고 보.. 2021. 3. 7.
넷플릭스 걸스 오브 막시 - 유쾌한 소녀들의 반란 에이미 폴러가 감독한 걸스 오브 막시(Moxie, 2021)는 젊은 여성들이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깨닫도록 도와주는 하이틴 영화이다. 제니퍼 매튜의 소설 '막시(Moxie)'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조용한 성격의 미국의 십대 소녀가 사회에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걸스 오브 막시 줄거리 새 학기를 시작한 주인공 비비안과 친구 클라우디아는 둘 다 내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첫날부터 여학생들을 외모로 평가하고 성적으로 희롱하는 리스트가 학생들 사이에 돌려진다. 학기마다 어김없이 작성되는 이 리스트와, 그 리스트에 대해서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학생들을 보고 비비안은 혼란스러워한다. 새롭게 루시라는 학생이 전학을 온다. 루시는 학교에 첫 발을 들이자마자 남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그 모.. 2021. 3. 6.
넷플릭스 지니 앤 조지아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반응 넷플릭스의 드라마 지니 앤 조지아는 30세 젊은 엄마와 15세 딸의 이야기다. 이야기의 플롯이 미드 '길모어 걸스'를 많이 닮아있다. 지니 앤 조지아 줄거리 15세 사춘기 딸인 지니와 자유로운 영혼인 엄마 조지아는 텍사스의 휴스턴에서 살다가 미국의 잘 사는 동네, 매사추세츠 웰버리로 이사를 온다. 지니는 하도 이사를 많이 다닌지라 새 학교에서의 삶이 별로 기대되지도 않는다. 다만 돈 많고 권력 있는 남자와 자주 꼬이는 젊은 엄마 지니가 또다른 남자와 엮여 소문이 나지 않기만을 바란다. 그런 엄마 덕분인지 지니는 남자에도 별 관심이 없지만 학구열은 대단하다. 전학오자마자 백인만 가득한 영어심화반에서 흑인이라 수업에 따라오지 못할 거라고 무시하는 선생님에게 쏘아붙이는 당당함까지 갖고 있다. 그런 지니의 행동.. 2021. 3. 4.
현지인들만 아는 몬트리올 로컬 슈퍼에서 장보기 이 슈퍼는 집에서 조금 멀지만 똑같은 물건을 저렴하게 팔고 있다. 현지인들만 안다고 쓴 이유는 간판도 없이 낡은 건물에 슈퍼인지 뭔지조차 모를 외관 때문이다. 겉은 초라할지 몰라도 거의 100년 가까이 그 자리에 있는 슈퍼이다. 주변에 깨끗하고 넓찍한 프랜차이즈 대형 슈퍼마켓들에도 사람들이 많지만, 이곳은 은근 사람들로 넘쳐난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출입 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매번 밖에서 10분~20분은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다. 간판에 쓰인 Épicerie는 가게 이름이 아니라 '식료품점'이라는 뜻이다. 무려 1927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간판도 없고 건물도 낡았지만 잘 찾아보면 정말 보물상자처럼 때에 따라 엄청난 할인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과일이나 채소 같은 신선제품은 다른 슈퍼에서 주로 사지만.. 2021. 3. 3.
캐시 우드(Cathie Wood), 돈나무 언니가 사랑받는 이유 월스트리트의 스타, 캐시 우드 요즘 증시에서 가장 핫한 인물을 꼽으라면 바로 캐시 우드일 것이다. 그녀가 유명한 이유는 당연히 자신이 설립한 회사로 엄청나게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캐시 우드의 회사는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인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인데, 주로 미래 성장기업들에 투자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7개 ETF 중 5개의 수익률이 무려 100%를 넘는다. 그 중에서도 간판 상품은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이다. 캐시 우드는 일찍부터 테슬라를 점찍었고, 이 상품의 가장 큰 비중을 테슬라가 차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해 171%의 수익률을 자랑하며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런 수익률에 한국 투자자들은 캐시 우드에게 '돈나무(.. 202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