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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뷰/책 리뷰75

타이탄의 도구들 - 글쓰기에 유용한 팁 인터넷에서 아이디어 노트, 목표 설정 등을 아침마다 적고 공유하는 게시물을 본 적이 있다. 와, 정말 좋은 방법이네 싶어서 살펴보니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읽고 실천을 한 것이라는 설명이 쓰여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은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유명해서 들어본 적이 있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면 딱 동기부여까지는 잘 되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게 아쉽다. 그런데 이 책은 동기부여를 하면서도 실천으로 가는 쉬운 길을 제시해 주고 있어 자기계발서들 중에서도 돋보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아이디어 연습이었다. 괴상해도 좋으니 매일 10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하면 아이디어 근육이 키워진다고 한다. 아이디어 만들기 연습 내가 새롭게 만들 수 있는 낡은 아이디어 10가지 내가 직접 발명할 수 있는 우스꽝스.. 2022. 5. 10.
음식에 대한 집착 없애는 방법 - 직관적 식사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음식에 대한 묘한 애증관계가 생겨나는 걸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음식에 대한 결핍, 그 강렬한 경험은 특정 음식을 싫어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집착하게 만든다. 혹은 어릴 때부터 형성되어 온 식사 습관이 어른이 되고나서도 그대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집착을 없애고 건강하고 행복한 식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 왜 다이어트에 실패할까?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시도했다가, 살은 빼지 못하고 오히려 요요 현상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을 경험한다. 왜 그럴까? 미국의 영양전문가 에블린 트리볼리와 엘리스 레시는 '본능을 억제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저자는 먹고 싶은 본능을 억제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먹고 싶으면 먹고, 배부르면 멈추는 방식. 이것을 직관적 식사법(.. 2022. 3. 11.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소설 속 복선과 플롯 장치 - 벅빅과 크룩섕스 요즘은 해리포터 3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읽고 있다. 20주년 기숙사 표지 에디션인데, 이 책을 들고 다니면 책 표지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해리 포터 책 시리즈 20주년 색깔별 기숙사 표지 에디션 - 소장욕구 만땅! 해리 포터 책 시리즈 20주년 색깔별 기숙사 표지 에디션 - 소장욕구 만땅! 서점에 가서 해리 포터 코너를 지나쳤는데 책 표지들이 너무 예뻤다. 여러 표지를 봤지만 소장욕구 넘치도록 예쁜 책들은 또 처음이다. 20주년 기념 표지 금박 도장이 딱 찍혀 있다. 파란 책을 하 milymely.tistory.com 영어 원서는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조금씩 조금씩 읽고 있다. 지금은 한창 소설 중반, 갈등이 고조되는 부분을 읽고 있다. 처음 읽은 건 정말 어릴 때였는데, 성.. 2022. 2. 18.
창조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창조성이 있어야 혁신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개인의 창조성을 높일 수 있을까? 촛불문제와 창조성 이 문제를 고찰하기 위해서, 1940년대 독일의 심리학자 칼 둔커는 '촛불 문제'를 제시했다. 촛불 문제는 창조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문제로, 다음과 같다. 문제: 다음 그림에 나온 재료를 사용해서 테이블 위에 촛농이 떨어지지 않도록 초를 벽에 붙이시오. 어떻게 해야 할까? . . . 정답은 다음과 같다. 이 문제는 압정이 들어있는 상자를 촛불받침으로 용도를 바꾼다는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야 풀 수 있다. 답을 알고 나면 쉽지만, 사실 이렇게 발상을 전환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한번 용도를 규정해 놓으면 사람들은 좀처럼 그 인식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고된 대가는 창조성을 떨어뜨린다 17.. 2022. 2. 13.
에밀리 브론테 - 폭풍의 언덕 독후감 참 폭풍 같은 소설이다. 나는 이 책을 좋아해서 3번이나 읽었는데, 10대에 한번, 20대에 한번, 30대가 되어 한번 읽었다. 20대 때 읽었을 땐 히스클리프의 복수 계획이 정말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읽었을 땐 등장인물 모두가 가엾다 싶은 생각이 든다. 내 닉네임 밀리멜리의 밀리는 작가 에밀리 브론테에서 따온 것이다. '폭풍의 언덕'의 작가 에밀리 브론테는 '제인 에어'의 작가 샬럿 브론테의 동생이다. 소설을 출판하기 전, 작가 브론테 자매들은 서로의 글을 읽고 비평을 해주었다고 한다. 샬럿 브론테는 "폭풍의 언덕을 들으면 꿈자리가 사납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나도 이 책을 읽고 자니 폭풍의 언덕 두 주인공이 꿈에 나와서 재밌었다. 꿈속에서 남녀가 싸우는 장면을 잠깐 봤는데, 아무래도 폭풍의 .. 2022. 2. 10.
슈퍼유전자 독후감 - 네덜란드인은 왜 키가 클까? 요즘은 출퇴근 시간 지하철 안에서 자주 책을 읽는다. 이번에 읽은 책은 디팩 초프라의 라는 책이다. 작가는 내과, 내분비내과, 신진대사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동양철학과 서양의학을 접목시켜 독창적인 건강론과 행복론을 주장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모양이지만, 나는 재미있게 읽었고 후생유전학에 관심이 생겼다. 나쁜 유전자는 없다 가장 첫 챕터의 제목이다. 나쁜 유전자는 없다. 마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프로그램이 생각나는데, 이 타이틀 덕분에 책에 흥미가 생겼다. 인간은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물려받는다. 하지만 그게 다일까? 인간은 수없이 많은 유전자 형질을 물려받고, 그 유전자가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떤 유전자가 발현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유전자 활성은 바뀔 수 있다. 생활.. 202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