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주(2016) - 맑은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와 삶
영화 동주는 시인 윤동주의 삶과 그의 친구 독립운동과 송몽규의 삶을 함께 그린 흑백영화이다. 흑백 느낌이 더 큰 여운을 주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며 인상깊게 남은 장면을 몇 가지 추려보고 싶다. 맑은 시어들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름다운 화면과 함께 배우가 윤동주의 싯구를 읊는 장면이다. 그의 시가 얼마나 맑고 아름다운지,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장면은 윤동주가 죽는 장면이나 고통받는 장면이 아닌, 담담한 목소리로 그의 시가 낭독되는 순간이다. 극중에 등장하는 시는 여러 편이 있는데, '흰 그림자', '참회록', '눈 감고 간다', '병원', '별 헤는 밤', '아우의 인상화', '쉽게 쓰여진 시', '사랑스런 추억', '바람이 불어', '새로운 길', '자화상', '서시'가 있다. 「흰..
202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