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09

마녀배달부 키키 명대사 -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초보 마녀 키키의 독립 이야기가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이다. 어린 나이에 독립을 시작한 키키, 귀여워서 보다보면 마음에 와닿는 명대사들이 많다. 키키의 엄마는 약초에 뛰어나 류머티즘 약을 잘 만든다. 엄마에게서 마녀의 피를 물려받은 키키는 아직 하늘을 나는 마법밖에 모르지만, 13살의 나이에 1년간 독립을 시도한다. 뭐든지 혼자 해보고 싶은 키키는 자기가 만든 빗자루를 가져가려고 고집을 피우지만, 엄마는 폭풍우에도 길이 잘 든 엄마의 빗자루를 가지고 가라고 조언을 해준다. 엄마 말을 잘 들어야지, 키키. 마녀배달부 키키의 원작은 원래 동화라고 한다. 동화작가의 딸이 빗자루에 라디오를 단 마녀를 그린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은 마을에서 보내는 1년만으로 끝나지만, 원작은 키키.. 2022. 1. 3.
유기농 슈퍼에서 장보기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유기농 슈퍼가 있다. 이 슈퍼는 딱히 비싸지도 않고, 재료가 신선해 자주 가는 곳이다. 좀 멀긴 하지만 갈 만한 가치가 있다. 슈퍼 가는 길에 본 눈썰매 타러 가는 아이들. 동네 공원에 언덕이 있는데, 이 언덕에 썰매 타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눈썰매 타러 갈때는 스노우팬츠 입고 모자, 장갑 단단히 챙겨야지! 이쪽 언덕이 눈썰매 명당자리다. 벌써 사람이 꽤나 많이 모였다. 사람들이 하도 타서 윗부분은 흙밭이 드러났다. 동네 공원이라 무료다! 슈퍼에 도착! 과일코너 빨간 서양배가 예쁘네. 과일들이 신선하다. 이곳에 오니 사과 품종이 많아서 신기하다. 한국에서 자주 보는 부사도 맛있고, 핑크 레이디라는 품종도 새콤하니 맛있다. 이건 피노바라고, 못보던 품종인데 먹어보니 상큼한 .. 2022. 1. 2.
불편한 편의점 독후감 - 인상깊은 문구들 정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은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보기도 했고, 이웃 블로거님들의 리뷰에서도 본 적이 있어서 벼르고 읽어야겠다 생각한 책이다. 줄거리 염 여사는 기차 안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다행히도 어느 노숙자가 지갑을 그대로 돌려주는데, 여사는 그에게 사례를 하고자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대접한다. 독고라는 이름을 가진 노숙자는 그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며 노숙자 생활을 청산한다. 알콜성 치매로 자신의 이름, 직업, 가족 모두를 잊은 노숙자 독고. 특유의 부지런함과 친절함으로 편의점에는 단골이 점점 늘어나고, 새로운 삶을 배워간다. 편의점 손님들도 독고의 사람됨에 감동하고 그의 장점을 발견한다. 인상깊은 문구들 이 불편한 편의점에 오는 사람들은 저마다 불편해하.. 2022. 1. 1.
말랑말랑 스트레스볼 사용법 며칠 전 선물로 받은 스트레스 볼! 이게 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사용법을 올려본다. 사실 스트레스볼이 뭐 그렇게 큰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누르면 은근 말랑말랑한 게 기분이 좋다. 몇 번 누르다 보면 걱정이나 화가 조금씩 누그러지는 느낌! 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하도 만져댔더니 사과 꼭지가 뜯어지려고 한다. 사과 꼭지 부분이 좀 얇아서 약하긴 한데, 꼭지 부분 누르는 게 제일 재밌긴 하다. 😂 스트레스볼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화가 나거나, 쓸데없는 걱정에서 벗어나기 힘들 때 스트레스볼을 누르면 된다. 스트레스볼을 누르면, 나쁜 감정에 집중되었던 정신이 분산된다. 몇 초만 기다리면 신기하게도 금방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게 된다. 내가 가진 스트레스볼은 매끌매끌하고 탄력이 강해서 꾹.. 2021. 12. 31.
오븐 로스트 통닭! 소스가 맛있는 코코 리코 치킨 뜯고 싶을 땐 포르투갈식 통닭구이를 먹으러 간다. 한국 식당 치킨도 좋지만 우리집에서 너무 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대신 포르투갈 치킨집의 장점은 바로 맛과 가성비!! 엄청 싸게 푸짐한 양을 먹을 수 있다. 원래 자주 가는 포르투갈 통닭집이 있지만, 이번엔 '코코 리코'라는 새로운 식당에서 테이크아웃 해오려고 한다. 사실 아주 새로운 곳은 아니다. 3년 전 몬트리올에 처음 왔을 때 와봤는데,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리 코코 리코 가서 치킨 사오자. 너도 예전에 먹어본 적 있어." "내가 이걸 먹어봤다고?" "그래! 근데 진짜 우리가 온 지 며칠 안됐을 때였어. 그때 아직 우리 집도 구하기 전이어서 요리도 못하고 며칠 사 먹었잖아." "흠, 그때 뭘 사다 먹은 기억이 나긴 하는데... 잘 .. 2021. 12. 30.
차이나타운에 샤오롱바오 먹으러 간 날 길을 걷다가 귀여운 웰시코기와 마주쳤다. 강아지 구경은 언제나 재밌어! 이곳은 비버 호수라고 불리는 곳이다. 야트막한 언덕이 있다. 이런 걸 보니 역시 캐나다는 하키의 나라구나 싶다. 어른들은 하키를 하고, 아이들은 옆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논다. 이 추운 영하의 날씨에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다. 차이나타운에 가서 남친과 함께 샤오롱바오 물만두를 먹기로 했다. 차이나타운은 몬트리올 시내 중심가에 있는데, 건물들이 오래되어 분위기가 좀 다르다. 하지만 말이 차이나타운이지 사실 차이나 스트리트 정도로 작다. 골목 세군데 정도 크기이다. 몬트리올에서 연말연시에도 쉬지 않는 한 곳을 뽑으라면 이곳 차이나타운이다. 편의점도 슈퍼도 쉬는 마당에 차이나타운 식당은 문을 닫지 않아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곳은 새미 앤 수.. 2021.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