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귀엽네! - 내가 실수를 줄이는 방법
나는 원래 성격이 뭘 계획하는 편이 아니다. 즉흥적이고, 할 게 생각나면 그때 그때 하거나, 싫어하는 일은 미루기도 잘 미룬다. 내 성격은 특히나 공무원 비서 일에 잘 맞지 않는다. 일의 특성상 계획을 꼼꼼하게 짜야 하고,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 하며, 좀 느리더라도 실수가 없게, 쓸데없이 두 번 일하지 않게 잘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이 일을 하면서 좀 더 차분하게 천천히 일하는 연습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치만 워낙 성격이 급하고, 빨리 끝내버리고 싶고, 계획은 귀찮다.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재촉을 하기도 하고, 실수를 자주 하기도 한다. 실수하면 마음 속으로 으아아아악---! 소리를 지르고 괴로워하는데, 사실 나만 그런게 아닌가 보다. 점심시간, 떼아와 산책을 하며 이런 이야기를 했다..
2023.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