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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2

오타와 여행 - 오타와의 평온한 거리와 바이워드 마켓 구경 월요일이 공휴일이라, 일요일과 월요일에 오타와 여행을 다녀왔다. 몬트리올에서 오타와까지는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니 꽤 가깝다. 오타와까지 가는 데 카풀을 이용했다. 버스로는 2시간인데 카풀로 가면 1시간 반만에 도착한다. 낯선 사람들과 차를 타는 게 좀 어색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다른 승객들은 그냥 잠에 들었다. 순식간에 오타와 대학교에 도착! 날씨도 좋고 천천히 구경을 시작했다. 오타와는 살짝 더운 것 같다. 길을 걷다가 스타벅스가 있길래, 목도 마르고 시원한 것 좀 먹으려고 들어갔다. 스타벅스도 예쁘네, 여긴. 드래곤프루트 망고 리프레셔라는 이름의 음료다. 요리학교로 유명한 코르동 블루의 레스토랑이다. 건물이 예뻐서 찰칵. 예쁜 꽃도 보고... 러시아 공관 건물 근처에 우크라이나의 표지판이 보인다... 2023. 5. 24.
밴쿠버 분위기 좋은 일식당 미쿠 - 신선한 초밥이 별미! 밴쿠버에 오래 살았던 찬이는 밴쿠버의 초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한다. "진짜, 회랑 초밥은 밴쿠버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초밥은 일본 음식이잖아. 일본보다?" "일본에 안 가봐서 뭐라 말은 못하지만, 여하튼 밴쿠버는 초밥 천국이야. 일본에서 유학온 애도 밴쿠버 스시가 더 맛있다고 했어!" "으잉... 진짜?" 그 말이 진짜인가 의심스러웠지만, 밴쿠버에는 일식집이 정말정말 많았다. 정말! 시내의 번화한 거리를 지나며, 일식집을 15개도 넘게 봤다. "아니, 일식집이 이렇게 많은데 어디나 꼭 손님이 있네?" "그 중에서도 초밥이 진짜 맛있다니까!" "그럼 우리도 여기서 초밥 먹자." 모처럼 밴쿠버에 왔으니 럭셔리한 식당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평점이 높은 '미쿠'라는 식당이다. 인테리어가 정말 잘.. 2023. 5. 13.
밴쿠버의 사탕가게에는 먹고 싶지 않은 사탕이 있다 밴쿠버 시내 구경을 한다고 했지만, 사실 어디 갈 지 하나도 생각을 안 하고 돌아다녔다. 사실 비행 때문에 잠을 잘 못자서, 이때 무슨 생각으로 돌아다녔는지 잘 모르겠다. 그치만 그냥 거리 분위기만 봐도 재밌다. 워터 가. 옛 거리라더니, 건물도 고풍스러워 보인다. 뭐든 한글이 보이면 반갑다. 이건 어느 티셔츠 가게인데, 자몽 소주 레시피가 쓰여 있다. 자몽 소주 레시피를 티셔츠로 만들다니 ㅋㅋㅋ 😅 어느 광장에서 어떤 언니가 농구를 하는데, 슛을 하는 족족 다 골에 들어간다. 농구 정말 잘하시네요... 하지만 이렇게 비가 하루종일 온다면... 도대체 어딜 가서 다리를 쉬어야 할까? 그러다 어느 사탕 가게를 발견했다. 1997년도부터 있었다는 사탕만 파는 가게란다. 오, 한번 구경해 봐야지! 진짜 사탕만.. 2023. 5. 12.
밴쿠버 경유, 환승시간동안 공항 밖으로 나가도 될까? 한국에서 몬트리올로 오는 직항 비행기는 없다. 일본이든 미국이든 캐나다 밴쿠버든 어딘가를 들러야 하는데, 나는 이번 휴가 때 밴쿠버를 경유하는 일정으로 비행기표를 샀다. 밴쿠버 경유하는 표를 구경하고 있자니, 12시간 경유하는 티켓도 있었다. 12시간이면 엄청 긴데! 이거면 잠깐 나가서 밴쿠버 시내를 구경해도 좋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환승시간동안 공항 외부로 나갔다 올 수 있다! 나는 환승시간동안 밴쿠버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갑자기 결정된 거라 정보가 없으니, 공항 안내데스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환승시간동안 밴쿠버 시내를 둘러보고 싶은데, 어딜 가면 좋을까요?" "환승이 몇시간인데요?" "12시간이요." "아, 돌아보기 충분하네요. 출발 2시간 전에만 돌아오세요. 일단 공.. 2023. 5. 11.
인천공항 제1터미널 식당가 소개 - 한식당과 일식당 인천공항 제 1 터미널에 괜찮은 식당이 있을까? 2터미널에도 여러 식당이 있던데... 1터미널은 정보가 많지 않았다. 이번에 출국하면서 1터미널에도 괜찮은 식당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공항 출국장의 환전소에서 1층만 올라가면 전문식당가가 많다. 다만 나는 너무 배가 고파서 올라가자마자 맨 처음 보이는 스쿨푸드에서 바로 돈가스와 쫄면을 시켰다. 너무 성급했나...?! 출국장에서 바로 올라오면 있는 식당이 스쿨푸드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쫄면이라 맛있었다. 허겁지겁 먹고 나서 배가 부르자 그제야 주변이 좀 보였다. 아무튼 오랜만에 쫄면이랑 돈가스, 뭐 실패없는 메뉴니까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조금 돌아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른 식당이 엄청 많다. 전문 식당가가 뒤쪽 통로에 숨겨져 있어서, 아마 비행기.. 2023. 4. 29.
충청도 할아버지들의 느릿느릿한 대화 한국 여행 일정을 다 블로그에 쓰지도 못했는데, 벌써 한국 갔다온 지 한 달이 지났다. 시간 참 빠르군! 오늘 아침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갑자기 어떤 아저씨들의 대화가 생각나서 혼자 웃었다. 그게 어떤 일이었냐면... 부산 여행이 끝나고, 나는 청주로 돌아와 집에서 쉬었다. 청주에서는 거의 외식을 하지 않았는데, 캐나다로 돌아가야 할 날은 점점 가까워오고. 나는 한국식 짜장면과 탕수육이 먹고 싶어서 동네 중국집을 찾았다. 동네 주변의 학교. 한국에서는 맨날 보는 풍경이건만 소나무와 아파트, 학교가 같이 보이는 게 어쩐지 낯설게 느껴진다. 노을이 예쁘다! 집앞에 있는 헬스장도 잠깐 구경했다. 여기서 요가를 배웠었는데... 요가 선생님도 아직 계신 것 같았다. 원래 가던 짜장면집이 문을 닫았다. 아쉽구만.... 2023.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