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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뷰201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독후감 - 주의집중력과 불안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라는 책을 읽었다. 요즘 회사에서 별 실수가 아닌데도 혼자서 괴로워하고 자책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 제목이 마치 내 마음 같아서 집어들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정신건강전문의인 저자가 다양한 상담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나는 특히 주의집중력과 불안에 관한 이야기가 관심이 갔다. 실수할 때마다 혼자서 불안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주의집중력 집중력과 주의력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개념이라고 한다. 집중력은 몰두할 수 있는 능력이며, 주의력은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하고, 쓸데없는 자극은 무시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집중력을 조절하는 능력이 주의력이다. 좋아하는 일에는 주의력이 없어도 집중이 잘 된다. 게임, 만화, 그림, 책 등 자.. 2023. 8. 6.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2권 - 책이 내 질문에 대답해 주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시리즈, 총 4권 중 2권까지 읽었다. 역시 술술 넘어가는 재밌는 책이다. 게다가 최근 내가 깊게 생각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서 상쾌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내가 요새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은 이거다. 왜 나는 계속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볼까? '휴대폰을 봐야지'라는 의도를 가지고 볼 때는 날씨나 시간을 확인할 때뿐이다. 왜 이렇게 오랫동안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텔레비전은 머리를 비워 준다. 신경 세포가 휴식에 들어가고 뇌 속의 모든 불빛들이 깜박거림을 멈춘다. 황홀경이다! 이 문장을 읽고 과연 그렇군-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휴대폰 화면에 빠져 있으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온갖 불안과 걱정을 잠시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휴대폰 사용시간을 보니, 아침 6시~7시에.. 2023. 8. 3.
독서의 기록 독후감: 독서습관과 글쓰기 비법 돌이켜 보면, 내가 인생에서 책을 제일 많이 읽었던 때는 수능 준비로 한창 바쁠 고 3 때였다. 시간이 제일 부족할 때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쉬는 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곤 했다. 공부가 아니라면 다 재밌어서 그런가? 요즘은 자유시간이 더 많지만, 휴대폰에 쏟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휴대폰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유시간이 적어진다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 매일 한 권씩 독서 리뷰를 썼다는 블로그의 책을 보고, 배울 게 많겠다 싶어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제목은 독서의 기록. 어떻게 꾸준히 하루 한 권을 읽고 리뷰를 쓸 수 있을까? 나도 블로그를 쓰다 보면 지칠 때가 있는데, 2년 반 동안 800권 이상의 도서 리뷰를 쌓은 사람에게서 역시 뭔가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독서.. 2023. 7. 29.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다시 읽어보기 어릴 때 재미있게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다시 읽고 있다. 책장을 넘기는데 어렴풋이 개미의 관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것만 기억나고 모두 새롭다! 아주 처음 읽는 것 같다. 이번에 밀리의 서재에 올라왔길래 바로 다운받아 봤는데, 새로운 개정판인 모양이다. 4권이나 되는구나! 원래 이렇게 길었나? 권수가 긴 장편소설을 읽다 보니, 어릴 때보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 엄청 재밌는데도 옆에 놔둔 핸드폰을 괜히 건드리고, 그러다 보면 갑자기 나도 모르게 핸드폰으로 빠져버린다. 이건 다 소셜미디어에 중독된 탓이다! 이 책은 떼아가 추천해 주기도 했다. "개미 읽어봐! 진짜 재밌어." "응, 나도 어릴 때 읽었는데 정말 좋았어. 나 이 작가 좋아하거든." "한국어로 읽은 거야.. 2023. 7. 18.
나의 꿈 사용법 독후감 - 모든 꿈은 도움이 된다 나의 꿈 사용법이라는 책을 읽었다. 꿈 해석하는 건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된 점은 '개꿈이란 없다'는 점이다. 보통 지난밤 꾼 꿈을 돌이켜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게 많아 에이, 개꿈이구나 하고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꿈은 나를 건강하게 만들고, 잘못된 선택을 할 때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고 싶지 않은 나의 취약함과 열등함도 대면하게 해 준다고 한다. 모든 꿈은 꿈꾼 사람의 건강과 자기 실현을 돕는다. 그렇다면 왜 악몽을 꿀까? 꿈 이론에서 악몽이란 '지금 여기에 네 본성에 어긋나는 게 있어. 뭔가를 시급히 바꾸어야 하니 제발 깨어나 이 상황을 좀 볼래?'라는 메시지라고 한다. 무의식은 급박할수록 악몽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신나는 꿈을 꿀 때마다 악몽을.. 2023. 7. 10.
독후감 -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연습: 압박감이 느껴질 때 해결법 최근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연습'이라는 책을 읽었다. 지난 수요일 병원에 갔다가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읽기 시작했는데, 병원의 대기실이라는 공간 때문에 특히나 이 책을 고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나도 요즘 일이 많아져서 신경이 쓰이고 불필요한 생각들이 종종 떠오른다. '나중에 뭐 잘못되면 어떡하지?', '아! 그 때 말 실수했어!!', '이 일이 제대로 안 풀리는 게 나 때문인가...' 같은 쓸데없는 생각이 문득문득 떠올라 떨쳐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걱정이란 걸 알면서도, 불안한 생각은 멈추지 않는다. 이런 불필요한 생각은 왜 생기는 걸까? 이 책에서는 고정관념이나 자기 성취적 예언(self-fulfiling prophec.. 2023.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