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36 드라마 런온 리뷰 - 밀리터리 덕후 통번역사와 꺼벙한 육상선수의 만남 아무 생각없이 넷플릭스에 올라온 을 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저 그런 로맨스라고 생각했는데, 캐릭터들의 성격과 직업이 독특해서 흥미롭다. 게다가 뭔가 잘 맞지 않는 듯한 두 주인공의 성격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그 개성 뚜렷한 두 주인공이 어떻게든 대화를 재치있게 해나가는 장면이 재미있고,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러스한 상황들 덕분에 이 드라마, 에 빠져들게 만든다. 통번역사와 육상선수의 만남 통번역사와 육상 선수, 둘 다 기존 드라마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직업이다. 나는 항상 통번역사라는 직업이 프로페셔널하고 멋있다고 생각해 왔다. 언젠가는 드라마에서 통번역사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이 드라마가 기대된다. 오미주(신세경 분)는 주로 외국 영화의 자막 번역을 하면서, 프리랜서로 간간히 .. 2021. 1. 9.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제로 독후감 - 우주와 세계관 이야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지대넓얕 책이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 한 번도 읽어볼 기회가 없었다. 1권과 2권이 베스트셀러였고, 이번에 새로 나온 0권도 엄청난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에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길래 시리즈로 베스트셀러일까? 왜 그렇게 유명한지 궁금해서 책을 한번 펼쳐보았다. 프롤로그부터 강한 충격, 고정관념 뒤집기 저자는 지대넓얕 시리즈 중 세번째로 나온 이 책이 왜 이 아니라 인지부터 설명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정치, 사회, 예술, 문화 그 모든 것들이 있기 전-- 즉, 문명 탄생 이전의 이야기부터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아득히 먼 옛날, 138억 년 전의 시간을 달리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우주의 탄생이 어떠했는지 알려면, 조금 고정관념을 내려놓아야 할 준비.. 2021. 1. 8. 최저임금이 높아지면, 주말알바로만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 퀘벡 주는 최저 임금이 꽤 높은 편에 속한다. 퀘벡의 2020년 최저임금은 $13.1 캐나다 달러로, 원화로는 11,000 원 정도이다. 퀘벡에서는 학생들이 주말에 알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아마도 주말 알바만 해도 독립해서 월세도 내고 자취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갈 형편이 되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넉넉한 생활은 힘들지만, 어떻게든 살아갈 순 있다. 나도 처음에는 어떻게 주말알바로만 월세를 감당하고 독립해서 살아가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퀘벡에서 대학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는 유학생들에겐 큰 등록금을 요구하지만, 퀘벡 시민은 유학생 등록금의 20% 정도만 내도 된다. 그것도 다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는 게 손해일 정도이다. 그뿐 아니.. 2021. 1. 7. 디즈니 픽사 영화 '소울(Soul, 2020)' 리뷰와 초기 스케치, 스토리보드 새로 공개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은 픽사 작품으로서는 처음으로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트리밍한 작품이다. 디즈니의 '소울' 영화가 너무 좋더라는 이야기를 오늘 하루에만 세 번이나 들었다. 긴 휴일이 끝나고 오늘 다시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고, 친구들과 줌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녕! 휴일동안 뭐 했어요?" "별 거 없죠. 다 봉쇄되었는데. 집에서 영화나 실컷 봤어요. 디즈니의 소울 재밌더라구요." "앗! 나도 그거 봤어요. 그 영화 좋던데요." 예전부터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친구로부터 또 이 영화가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디즈니 플러스부터 가입했다. 소감은 한 마디로, 명작이다! 재즈의 "소울"과 영혼이라는 뜻의 "소울"을 합친 재미있는 말장난을 제목으로.. 2021. 1. 6. 리자치와 왕홍 - 중국 라이브커머스의 저력 '리자치'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립스틱 오빠"라는 별명을 가진, 올해 나이 갓 서른인 이 중국인 청년은 1년 수입으로만 247억 원을 벌고 있으며, 기업 2000개의 수익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고 한다. 어떻게 그런 어마어마한 수입이 가능할까? 리자치의 수입 플랫폼은 라이브 방송으로, 타오바오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화장품을 팔고 있다. 로레알의 뷰티 어드바이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장품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는 이미지를 얻어, 중국 최고의 남성 스타로 성장했다. 2018년 중국의 쇼핑행사 광군제에서는 립스틱을 5분 만에 15,000개를 팔아치워 그 덕에 '립스틱 오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리자치의 팔로워 수는 무려 8천만 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인 약 5천만 명보.. 2021. 1. 5. [비즈니스 영어] '소비자를 사로잡다'라는 말은 영어로? 오늘은 마케팅 쪽에 종사하시는 분이 많이 쓸 법한 표현, '소비자를 사로잡다'라는 말의 영어표현을 알아보고 영작을 해 봅시다. 함께 해요! '사로잡다' 사전 검색 '사로잡다'라는 말을 영작하기 위해, 네이버 사전에 '사로잡다'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네이버 사전에는 좋은 단어가 없네요. 1번의 단어는 너무 쎕니다. 소비자가 죄수도 아니고, 생포할 순 없겠죠? capture나 catch를 써도 틀리지는 않지만, 어감이 중요한 마케팅 분야에서는 이런 말을 쓰면 오해가 생길 수도 있겠어요. 3번에 나온 '매료시키다', '홀딱 반하게 만들다'라는 뜻의 'captivate, fascinate, win' 등의 단어를 써도 괜찮겠습니다만, 정말 무언가에 홀딱 빠졌을 때 이런 말을 쓸 수 있을 것 같.. 2021. 1. 5. 이전 1 ··· 163 164 165 166 167 168 169 ··· 1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