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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꿈 해석 꿈은 무의식의 반영이라고 한다. 그래서 꿈을 꾸고 나면 '이게 무슨 뜻이지?'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행운이 들어오는 꿈인가 싶어서 설레기도 한다. 얼마 전 금쪽상담소를 시청하다가 정신의학 권위자인 오은영 박사가 꿈을 해석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서 정리해보고 싶다. 게스트로 나온 이지현이 생생한 악몽을 꾸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오은영 박사: 꿈은 우리가 중요하게 봐요. 해몽을 하고 이런 게 아니라, 그 사람의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적인 갈등이 표출되는 하나의 통로예요. 무의식적인 갈등이 표출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1) 상담을 통한 정신분석 2) 실언, 말실수를 통해 나온 속마음 3) 꿈 또, 꿈을 해석할 때는 세 가지 힌트가 있다. 1) Symbolization: 상징성을 가진다. 2) Con.. 2022. 1. 26.
점심시간에 발견한 퀘벡 사람들의 특징 오늘도 영하 20도까지 온도가 내려갔다. 이런 날은 '날씨 춥지?'라는 말이 인사가 된다. "안녕! 좋은 아침! 오늘 날씨 많이 춥지?" "안녕! 맞아, 오늘 춥다. 그래도 이제 적응하고 있어." "아, 그렇지. 우리 몸도 이제 슬슬 적응하고 있어." "추운 건 견디겠는데, 저녁에 졸리더라. 8시 반만 넘으면 피곤해지고, 9시 반에 자고 그래." "하하하, 저녁을 많이 먹어서 그렇기도 하지?" "그것도 맞네!" 추위를 겪다보니 왜 곰이 겨울에 양껏 먹고 겨울잠을 자는지 알 것 같다. 🐻 언제나 멋부리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산드린은 패셔니스타라고 부를 만 하다. 엷은 화장을 하고, 흰색 실크 블라우스를 입고 하이힐 부츠를 신고 왔는데, 편하고 따뜻한 옷을 입은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눈에 띈다. "산드린,.. 2022. 1. 25.
친구집에 식사 초대 받은 날 남친의 친구가 최근 몬트리올에서 롱괴이 시로 이사했다. 롱괴이 시는 몬트리올 바로 옆에 붙어있는 도시로, 생 로랑 강 하나만 건너면 된다. 작년 이 친구가 한창 이사할 집 알아볼 때 집 인스펙션하고 구경하는 데 따라간 적이 있었다. 집 사는 거 구경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지. 친구가 새로 이사 간 집에 점심식사 초대를 받아 남친과 방문했다. "근데 친구집에 갈 때 뭐 사가지? 원래 플라토 유명한 베이글집에서 베이글 사다 주려고 했는데... 넘 추워서 못 갔네." "집들이니까 당연히 휴지 같은 거 사가면 되지!" "휴지? 그럴까?" 집들이 초대받을 때 휴지를 종종 선물한다. 휴지를 선물하는 의미는? 두루마리 휴지가 풀리는 것처럼 일도 운도 술술 풀리라는 뜻이라고 들은 적 있다. 게다가 실용적이기까지 하니.. 2022. 1. 24.
스트레스의 요인과 관리법 스트레스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째서 그럴까? 최근 읽은 책 에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정리했다. 호르몬과 몸의 반응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호르몬이 분비되었을 때 생리적인 현상은 겉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심장 박동수와 혈압 증가 등 연쇄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이런 반응은 아주 짧은 순간만 견딜 수 있다. 이런 순간이 길어지고 반복되면 몸의 장기와 조직에 손상을 일으킨다. 만성 스트레스는 지속적으로 낮게 깔려 있다 보니, 우리는 스트레스에 적응했다고 착각하기 쉽다. 심한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은 우울하고, 수면 장애를 겪으며 불안을 자주 느낀다.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때에는 탈진한 상태이며, 정신이 둔감한 상태로 지.. 2022. 1. 23.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넣어 프렌치토스트 만들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만들어주는 프렌치 토스트를 좋아했다. 원체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을 좋아해서... 프렌치 토스트는 내 입맛에 딱이다. 식빵에 그냥 잼을 발라먹어도 좋고, 야채를 넣어서 샌드위치를 만들면 몸에도 더 건강하다. 하지만 달콤하고 촉촉한 계란물 흠뻑 묻힌 프렌치 토스트는 거절하기 힘들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식빵 2개당 계란 하나를 풀고, 우유 조금과 설탕을 넣는다. 나는 설탕 대신에 제로칼로리 스테비아를 넣었다. 계란이 덩어리진 곳이 없도록 잘 섞는다. 이때 계란 노른자와 흰 우유가 섞여서 부드러운 연노랑색이 나오면 기분이 좋다. 빵을 잘 적시고, 적당히 굽는다. 캐나다에 와서 처음으로 스테비아를 사 봤다. 한국에서도 대형 슈퍼나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스테.. 2022. 1. 22.
중동식 샌드위치 가게 - 옴니보어 점심에 남친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걸 찾다가 옴니보어라는 샌드위치 가게를 찾았다. 예전에 몬트리올 맛집이라고 SNS에서 본 적이 있는데, 마침 가는 곳에 있어서 눈에 띄었다. 옴니보어는 잡식동물이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샌드위치 안에 고기와 채소가 함께 들어가 있다. 메뉴 이름이 지역 이름이라 특이하다. 각 지역의 레시피를 따온 모양이다. 쟈즈(모로코), 베이루트, 로마, 잉카, 타이, 사막, 봄베이... 모르는 말도 많지만 아무튼 특이하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베이루트를 골랐다. 소고기와 허머스, 양파와 양배추가 들어갔다고 하니 맛있겠지! "난 베이루트 먹을래. 넌?" "난... 닭고기 먹고싶으니 잉카 먹어야지. 너 근데 베이루트 어딘지 알아?" "어??" 갑작스러운 남친의 지리 질문에 당황했다... 2022.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