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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경찰과 함께하는 프랑스어 수업 오늘 프랑스어 회화시간에 몬트리올 경찰이 와서 수업을 했는데 무척 재미있었다. 코로나 판데믹이 아니었다면 직접 경찰서를 견학하고 둘러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줌(Zoom)으로 수업을 진행해서 아쉽다. 수업은 대체로 이민자들이 이곳에서 살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로 구성되는데, 기초적인 수칙일 수도 있지만 경찰의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농담을 섞어서 또 재밌었다. 이곳에선 경찰들이 말도 타고 다니고,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특히 자전거 탄 경찰들은 어쩐지 귀엽게 느껴지지만... 무시하면 큰일난다. 예전에 우연히 경찰이 어떤 노숙자를 체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영화보다 더 과격하면 과격했지 친절하지는 않았다. 경찰과 노숙자가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노숙자가 뭐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는데, 경찰이 즉시 그를 제.. 2021. 1. 13.
뤼팽, 넷플릭스 랭킹 1위 프랑스 드라마 - 시즌 2 파트 2는 언제? 넷플릭스에 또 한번 새롭게 엄청난 시리즈가 등장했다. 프랑스 드라마인 '뤼팽(Lupin)'이 차트 1위를 찍었는데, 1위를 차지할 만 하다. 영화 로 유명한 오마르 사이 주연으로, 멋있는 괴도를 현대식으로 잘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넷플릭스 의 평점은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토마토미터 100%, 시청자 평점 84%이다. 신선한 프랑스 드라마 흔히 프랑스 영화나 프랑스 드라마는 지루하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 많은데, 은 다르다. 공개된 5편을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고, 프랑스 파리의 도시 느낌을 좀 더 자세하기 만끽할 수 있다. 가 외국인의 눈으로 본 파리라면, 은 파리 현지인, 특히나 이민자의 시선으로 볼 수 있기에 더욱 재미있다. 흔히 월급루팡이라는 유행어의 루팡이 이 괴도 뤼팽인데, 프랑스어이니 루팡으로.. 2021. 1. 13.
비트코인에 관심갖는 투자자들, 금처럼 보유자산이 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미친듯한 상승을 보인 것은 2013년, 탄생한 지 3년만에 10만 배가 올라 1비트에 백만원을 기록한 때였다.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자극적이면서도 충격적이다. 비트코인에 관련된 일화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웨일즈에 사는 어느 남자는 자신의 노트북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었다. 그는 채굴했던 비트코인을 하드 드라이브에 따로 저장했고 그 하드를 서랍 안에 넣어놓았다. 안타깝게도 그는 청소하다가 실수로 그 하드 드라이브를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그 하드 드라이브에는 무려 7500 비트코인이 들어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이 4천만원이 넘는 날 시세로 3천억 원 쯤 하려나? 그는 7500 비트코인이 든 하드 드라이브를 찾아 쓰레기 매립장을 헤맸지만 결국 찾을 순 없었다고 한다. .. 2021. 1. 12.
줌(Zoom) 배경화면 설정하는 법 - 배경 사진 구하는 곳, 사진 예시 줌으로 수업을 듣다 보면, 숲속이나, 오로라, 도시 야경 등을 배경으로 설정해 놓은 분들이 있습니다. 좋은 사진을 골라서 설정해 놓으면 재미도 있고, 독특한 사진을 설정하면 이목을 끌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런 배경화면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PC와 모바일에서 설정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줌 배경화면 설정 (PC 버전) 1. 일단 줌을 실행합니다. 앱으로 들어가든, 링크로 들어가든 상관없습니다. 로그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2. 줌 회의에 입장하면, 비디오 시작버튼의 ^ 처럼 생긴 화살표를 눌러주세요. 3. 메뉴 중에서 을 클릭합니다. 4. 하단의 체크를 해제해 줍니다. 녹색스크린 사용을 해제해야 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배경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5. 가상 배경 선택 오른쪽의 +.. 2021. 1. 11.
테라칩 캐나다 가격, 웰빙 과자 여러가지 종류 중 어떤 맛 고를까? 맛있는 슈퍼 푸드 채소칩, 테라칩 캐나다 가격과 종류 5가지 요즘 최대한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군것질이 땡기는 건 어쩔 수 없다. 가끔씩 과자가 먹고 싶어진다. 이곳 몬트리올과 한국 과자를 대략적으로 비교하자면, 나는 역시 한국인이라 한국 과자가 더 맛있다. 종류도 더 많고, 신제품도 자주 나오고, 반짝 유행을 타는 과자도 있다. 아몬드는 여러 가지 맛으로 출시되고, 인기 과자의 신상 버전을 먹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캐나다 테라칩 가격 이곳 몬트리올 과자는 맛이 없다기보다, 여러 나라의 과자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에서 수입된 과자들이 자주 할인을 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슈퍼마켓의 세일을 잘만 이용하면 유명 브랜드 과자들을 싸게 구입할 수가 있다.. 2021. 1. 10.
주식시장 급상승 이유, 왜 이렇게 오르지? 이 오름세가 계속될까? 작년 11월 중순, 한 월가의 은행이 2021년 주식 시장이 "건설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식 시장이 건설적이다라는 말은, 월스트리트 속어로 "호황이고, 그렇게 믿는 근거가 어느 정도 있다"는 뜻이었다. 이 은행은 그 전망을 내놓고 한동안 기뻐했지만, 곧 다른 사람들도 앞다투어 "건설적일 것이다"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가 이렇게 주식시장 상승을 예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 코로나 종료 기대심리 2. 강대국, 기뻐서 돈 뿌리는 정책들 3. 제로금리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는 이런 때야말로, 주식시장이 달아오를 조건은 다 맞춰놓은 셈이다. 너무나 잘 달아올라서 사실 걱정스러울 정도이다. 이 미친 듯한 주식 시장이 멈추기나 할까? 다들 주식시장에 축배를 들고 있지만, 너무 좋아.. 2021. 1. 9.
드라마 런온 리뷰 - 밀리터리 덕후 통번역사와 꺼벙한 육상선수의 만남 아무 생각없이 넷플릭스에 올라온 을 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저 그런 로맨스라고 생각했는데, 캐릭터들의 성격과 직업이 독특해서 흥미롭다. 게다가 뭔가 잘 맞지 않는 듯한 두 주인공의 성격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그 개성 뚜렷한 두 주인공이 어떻게든 대화를 재치있게 해나가는 장면이 재미있고,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러스한 상황들 덕분에 이 드라마, 에 빠져들게 만든다. 통번역사와 육상선수의 만남 통번역사와 육상 선수, 둘 다 기존 드라마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직업이다. 나는 항상 통번역사라는 직업이 프로페셔널하고 멋있다고 생각해 왔다. 언젠가는 드라마에서 통번역사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이 드라마가 기대된다. 오미주(신세경 분)는 주로 외국 영화의 자막 번역을 하면서, 프리랜서로 간간히 .. 2021. 1. 9.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제로 독후감 - 우주와 세계관 이야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지대넓얕 책이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 한 번도 읽어볼 기회가 없었다. 1권과 2권이 베스트셀러였고, 이번에 새로 나온 0권도 엄청난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에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길래 시리즈로 베스트셀러일까? 왜 그렇게 유명한지 궁금해서 책을 한번 펼쳐보았다. 프롤로그부터 강한 충격, 고정관념 뒤집기 저자는 지대넓얕 시리즈 중 세번째로 나온 이 책이 왜 이 아니라 인지부터 설명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정치, 사회, 예술, 문화 그 모든 것들이 있기 전-- 즉, 문명 탄생 이전의 이야기부터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아득히 먼 옛날, 138억 년 전의 시간을 달리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우주의 탄생이 어떠했는지 알려면, 조금 고정관념을 내려놓아야 할 준비.. 2021. 1. 8.
최저임금이 높아지면, 주말알바로만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 퀘벡 주는 최저 임금이 꽤 높은 편에 속한다. 퀘벡의 2020년 최저임금은 $13.1 캐나다 달러로, 원화로는 11,000 원 정도이다. 퀘벡에서는 학생들이 주말에 알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아마도 주말 알바만 해도 독립해서 월세도 내고 자취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갈 형편이 되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넉넉한 생활은 힘들지만, 어떻게든 살아갈 순 있다. 나도 처음에는 어떻게 주말알바로만 월세를 감당하고 독립해서 살아가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퀘벡에서 대학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는 유학생들에겐 큰 등록금을 요구하지만, 퀘벡 시민은 유학생 등록금의 20% 정도만 내도 된다. 그것도 다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는 게 손해일 정도이다. 그뿐 아니.. 2021. 1. 7.
디즈니 픽사 영화 '소울(Soul, 2020)' 리뷰와 초기 스케치, 스토리보드 새로 공개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은 픽사 작품으로서는 처음으로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트리밍한 작품이다. 디즈니의 '소울' 영화가 너무 좋더라는 이야기를 오늘 하루에만 세 번이나 들었다. 긴 휴일이 끝나고 오늘 다시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고, 친구들과 줌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녕! 휴일동안 뭐 했어요?" "별 거 없죠. 다 봉쇄되었는데. 집에서 영화나 실컷 봤어요. 디즈니의 소울 재밌더라구요." "앗! 나도 그거 봤어요. 그 영화 좋던데요." 예전부터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친구로부터 또 이 영화가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디즈니 플러스부터 가입했다. 소감은 한 마디로, 명작이다! 재즈의 "소울"과 영혼이라는 뜻의 "소울"을 합친 재미있는 말장난을 제목으로.. 2021. 1. 6.
리자치와 왕홍 - 중국 라이브커머스의 저력 '리자치'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립스틱 오빠"라는 별명을 가진, 올해 나이 갓 서른인 이 중국인 청년은 1년 수입으로만 247억 원을 벌고 있으며, 기업 2000개의 수익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고 한다. 어떻게 그런 어마어마한 수입이 가능할까? 리자치의 수입 플랫폼은 라이브 방송으로, 타오바오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화장품을 팔고 있다. 로레알의 뷰티 어드바이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장품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는 이미지를 얻어, 중국 최고의 남성 스타로 성장했다. 2018년 중국의 쇼핑행사 광군제에서는 립스틱을 5분 만에 15,000개를 팔아치워 그 덕에 '립스틱 오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리자치의 팔로워 수는 무려 8천만 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인 약 5천만 명보.. 2021. 1. 5.
[비즈니스 영어] '소비자를 사로잡다'라는 말은 영어로? 오늘은 마케팅 쪽에 종사하시는 분이 많이 쓸 법한 표현, '소비자를 사로잡다'라는 말의 영어표현을 알아보고 영작을 해 봅시다. 함께 해요! '사로잡다' 사전 검색 '사로잡다'라는 말을 영작하기 위해, 네이버 사전에 '사로잡다'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네이버 사전에는 좋은 단어가 없네요. 1번의 단어는 너무 쎕니다. 소비자가 죄수도 아니고, 생포할 순 없겠죠? capture나 catch를 써도 틀리지는 않지만, 어감이 중요한 마케팅 분야에서는 이런 말을 쓰면 오해가 생길 수도 있겠어요. 3번에 나온 '매료시키다', '홀딱 반하게 만들다'라는 뜻의 'captivate, fascinate, win' 등의 단어를 써도 괜찮겠습니다만, 정말 무언가에 홀딱 빠졌을 때 이런 말을 쓸 수 있을 것 같.. 202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