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36

2021년에도 여전히 트렌드, 재택근무가 더 효율적일까? 요즘은 재택근무가 대세이다. 데이터 보안 쪽에서 일하는 내 친구는 입사 후 사무실에 아예 가본 적도 없다고 하고, IT 업계가 아닌 일반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도 재택근무와 현장근무를 반반 섞어서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재택근무는 크게 늘어나서, 미국의 경우 코로나 이전 5%에서 40%로 재택근무 비율이 늘었다고 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왜 재택근무가 그렇게 드물었을까? 아마도 '집에서 일하면 효율적이지 못하다'라는 생각 때문일지도 모른다. 고용주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직원들을 감시하기 힘들다고 생각할 것이다. 직원을 감시하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을 거라는 '불신' 때문에 회사에 꼭 와야 한다고 정한 건 아닐까? 직장에 감시 카메라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자. 내가 .. 2020. 12. 28.
넷플릭스 추천 브리저튼 - 공개 이틀만에 세계 랭킹 1위 찍은 드라마 넷플릭스 신작 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드라마 차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로튼 토마토를 보니, 토마토미터 94%로 평점도 무척 높다. 아니,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이렇게 인기가 좋은 걸까? 브리저튼 줄거리 1813년 여왕이 다스리는 영국 런던. 브리저튼 가문의 레이디, 다프네가 사교계에 데뷔한다. 다프네는 데뷔하자마자 아름다운 외모와 기품으로 여왕의 칭송을 얻는다. 게다가 다프네는 '이번 시즌의 다이아몬드'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성공적으로 사교계에 발을 내딛는다. '일등 신붓감 레이디'가 된 다프네는 기대에 차서 많은 신랑감이 프로포즈하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그녀를 철통같이 지키는 첫째 오빠 안토니 때문에 쉽지가 않다. 안토니가 여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탓에 어느 신랑감도 눈에 차지 않고, 접.. 2020. 12. 28.
2021 세계 경제 전망 - 중국의 성장과 바이든 정부의 미중관계 2021년에는 코로나 백신이 나와서 경제가 좀 더 성장하게 될까? 이미 실업률이나 봉쇄 정책으로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는데, 2021년의 경제 전망은 어떨까? 과거 경제위기와 비교해서 전망하기 가장 최근에 있었던 "글로벌 경제위기"로는 2008-2009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들 수 있겠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는 "글로벌"이라는 말과는 달리, 사실상 선진국이나 경제 부국에만 닥친 위기였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 강대국이 심하게 타격을 입었다. 2020년의 코로나 타격 경제 위기는 오히려 1930년대의 경제 공황에 비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경제 부국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에 닥친 위기였고, 더욱 광범위하게 위험이 번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판데믹이라는 그 특성 상 예측하기.. 2020. 12. 27.
영어강사가 본 영어 잘하는 아이들의 특징 요즘은 를 자주 시청하며 여러 생각이 든다. 모든 회차를 다 시청하진 않았지만, 최근 몇 화만 보더라도 이 프로그램은 교육적이고 메시지가 깊은 듯하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어 공감하고, 아이들이 사회에서 잘 살아나갈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훈육이 곁들여지면 아이들의 문제행동이 금방 사라지는 것이 참 놀랍기도 하다. 물론 TV 쇼이니 어느 정도의 연출과 과장이 있는 건 감안해야 할 테지만, 오은영 박사님 정말 대단하시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경험과 심리 상태가 부모에게서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그런 심리상태가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만든다. 전 영어강사가 보는 영어 학원 교육 영어 학원에는 항상 목표가 있다. 유아 대상의 영어 유치원이든, 초중등 .. 2020. 12. 27.
네이버 웹툰 추천, 순끼작가의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 대박 예감! 인기 네이버 웹툰, 의 순끼작가가 신작 으로 돌아왔다. 일단 너무 좋구요... 작가님 신작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대되는 이유 이 작품의 주인공은 1999년도 쯤의 중학생이다. 순끼 작가는 "철저한 고증"은 아니라고 했지만, 세기말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일단 사실적인 교복 표현도 마음에 들고, 주인공 미애의 귀밑 3cm 짧은 단발의 머리 스타일이 딱 세기말 스타일이다. 1화에는 아직 미애 이야기밖에 없지만, 쟌스포츠 가방에다 뱃지나 인형을 다는 모습이라든지, 10대용 잡지, 만화책을 대여해서 보는 모습, 캐릭터가 그려진 편지지를 쓰는 모습은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대박 웹툰 의 순끼작가 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는 네이버웹툰 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무엇보다도 스토리텔링이 뛰어나고 그림체도.. 2020. 12. 25.
유튜브에서 프로필 닉네임 바꾸는 방법 (feat. 지메일과 별개로) 요즘은 지메일을 주로 쓰고 있다. 학교나 업무상 지메일을 쓰는 사람이 많을 텐데, 이런 상황에서 지메일의 프로필 네임은 본명인 편이 좋다. 내 본명을 업무상에서 써야 받는 사람도 알아보기 쉽고 좀 더 프로페셔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똑같은 지메일 계정으로 유튜브를 보다 보면 댓글을 달기가 힘들다. 실명으로 댓글을 다는 건 싫다. 나는 원래 유튜브에 댓글을 다는 편이 아니지만, 또 어떤 유튜버는 응원해주고 싶기도 하고 댓글을 남기고 싶어져서 방법을 알아보았다. 유튜브 설정에서 이름을 바꾸었더니, 지메일 계정 이름도 바뀌어서 곤란했다. 지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는 그냥 설정에서 이름을 바꾸면 되겠지만, 지메일을 교육용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해 지메일의 닉네임은 그대로 놔두고, 유튜브만 개별적으로 .. 2020. 12. 25.
재미있는 꿈 꾸고 몬트리올 상점가로 복권 사러 간 날 며칠 전의 일이다. 흐릿한 꿈을 꿨는데, 뭔가 뒤죽박죽이고 웃긴 꿈이었다. 나는 꿈속에서 어느 외국 마을에 있었는데, 마치 영화 의 그리스 바닷가 마을이나, 아니면 의 웨딩씬에서 나온 영국의 작은 마을 같은 곳이었다. 밖은 뭔가 한창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했고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신나는 축제 음악이 들렸고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했다. 나는 어느 건물로 들어갔는데, 사람들은 다들 축제 분위기에 들떠서 나를 환영해 주었다. 건물의 계단을 올라서자 흰 벽 창틀에 앉아서 악기를 연주하던 여자가 말했다. "어서 와, 우리 축제야. 너무 좋지? 맘껏 즐겨!" "응, 고마워. 여기는 뭐하는 곳이야?" "저쪽으로 가면 돼." 내 물음에 대답도 하지 않고 그 여자는 턱끝으로 어느 방을 가리켰다. 꿈이라서 뭐가 이상한지도 .. 2020. 12. 25.
도시남녀의 사랑법 리뷰 - 재밌겠는데? (feat. 해외반응) 은 편당 30분 가량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카카오 티비 오리지널의 로맨스 드라마 신작이다.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고, 가볍게 즐길 만한 12부작짜리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이다. 신선한 모큐멘터리 방식의 로맨스 드라마 이 다른 로맨틱 드라마와 다른 점은 등장인물과 인터뷰하는 방식을 차용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지창욱이나 김지원 배우가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작품을 본 적이 없어서 배우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처음 1편을 봤을 때는 더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 이거, 드라마 아니고 일반인들 대상이었나? "카메라 여기 보고 말하면 돼? 이거, 대본같은 것 없어?"라는 대사 때문에 정말이지 속았다. 정말 등장인물에게 상황을 맡기는 이나 일본의 같은 버라이어티 예능인줄 알았다. 이렇게 드라마에서.. 2020. 12. 24.
몬트리올에서 프랑스어로 크로와상 사기 첫 도전기 몬트리올에서 살기 위해선 영어와 프랑스어를 둘 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이곳에서 살 때 치뤄야 할 대가인 것 같다. 몬트리올에 사는 사람들이 다 이중언어자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외국인으로서 둘 다 해야 좀 살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로는 대충 말이 통하지만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면 퀘벡 사회에서 이방인 느낌이 든다. 그래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좀 더 이곳을 이해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몬트리올 시내, 다운타운에서는 영어로 말해도 다 통하지만, 프랑스어로 말하면 더욱 더 환영받는 느낌이 있다. 아무튼 프랑스어 수업을 듣고 배우고 있으니, 가게에서 물건 살 때 서투른 프랑스어로라도 말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외국어로 말하는 것은 언제나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2020. 12. 23.
스위트홈 OST, Imagine Dragons - Warriors 가사해석과 해외반응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의 OST를 두고 논란이 많다. 괴물과 싸우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생뚱맞게 이매진 드래곤스의 노래, Warriors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 Warriors 왜 생뚱맞다고 느낄까? 이 노래의 선택에 관해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Imagine Dragons의 Warriors는 2014년 롤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주제가로서, 롤 게임을 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길거리를 걸어도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2014년에 롤 게임을 했던 사람이라면 지겹게 들었을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클라이언트를 켜기만 하면 이 노래가 나왔으니까... 아슬아슬한 액션씬이나 괴물과 맞서 싸우려는 씬에서 이 노.. 2020. 12. 22.
비타민C 메가도스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생에게서 너무나도 좋은 선물을 받았다.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 유산균과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제들, 한국 김과 포근한 옷을 택배로 받았는데 내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다. 여러 영양제 중에서도 비타민 C 메가도스3000이 눈에 띄었다. "언니, 이걸 몇개월 먹으니까 피부가 하얘지더라. 비타민 C 몸에 좋으니까 꾸준히 먹어봐." "오 정말? 너무 고마워! 와, 그런데 3000이면 되게 높네." "응, 그래서 물 많이 마셔야 해. 꼭 식사 중에 먹고." "알았어, 택배 보내줘서 고마워!" 점심을 먹고 문득 생각이 나서 하나를 뜯어먹어 보았다. 아무 생각 없이 가루로 된 제품을 입에 털어 넣었는데... 앗! 너무 시다. 입에 가루를 털어 넣었는데 너무 시어서 당장 물 한컵을 들이켰다. 와, 물을.. 2020. 12. 21.
넷플릭스 스위트홈 - 리뷰와 엄청난 해외반응, 시즌2 공개일자 넷플릭스 은 네이버 웹툰 원작 의 드라마 제작판이다. 호러 드라마이며, 좀비가 등장하진 않지만 괴물이 등장하는 아포칼립스 주제의 10편짜리 시리즈이다. 공개 첫 주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차트에 오르며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생각해보니 원작이 나온 네이버 웹툰에는 이런 괴생명체와 좀비, 생존을 위한 투쟁을 다룬 아포칼립스 작품이 무척 많은 것 같다. 우리가 이런 드라마를 선호하는 건 코로나 전염병 때문에 팍팍해진 삶을 반영하기라도 하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다. 생존의 이유를 찾는 이야기 오프닝씬이 무척 강렬하다. 눈사태가 일어난 황량한 도시에서, 군인들이 괴물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그 괴물들 사이에 어느 한 사람이 비틀거리며 다가오고, 장교가 사격을 명령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 2020. 12. 21.